기독교 자유의 대 헌장-갈라디아서(1-6장)
소아시아 중앙부에 있는 갈라디아는 민족학적인 의미와 지정학적인 의미에 따라 지리적 위치와 범위가 달라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이 제 1차 선교여행 때인 45년-48년경에 세웠다는 설과(행 13;13-14:23) 제2차 선교여행 시 세웠다는 설(행 16:6)등이 있습니다. 어쨌든 사도바울은 제3차 선교여행 때인(행 18:23) 54년 경 다시 갈라디아를 방문하였고 그후 갈라디아 교회의 문제를 따라 이 편지를 쓴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이 전도하여 세운 갈라디아 교회에는 그후 '가만히 들어온 거짓형제'(2:4) 들이 율법을 그대로 지키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설을 퍼뜨렸습니다. (1:7;4:14;5:10). 이에 영향을 받은 갈라디아교인들도 변질되는 모습을 여 바울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4:13-16)
바울은 이에 반박하고 구원은 율법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신득의 (以信得義)의 신앙원리를 다시 한번 강력히 가르치는 본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본서는 로마서와 함께 칭의(稱義-내 자신 자체가 의로운 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일컬어지는 놀라운 은혜의 특권)의 교리를 세우는데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기독교 자유의 대헌장',' 기독교인의 독립선언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갈라디아서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자유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갈라디아서 전 6장을 1장 예언의 자유(1:1), 2장 은혜의 자유(2:20-21), 3장 성령의 자유(3:14), 4장 양자의 자유 (4:17), 5장 봉사의 자유(5:22), 6장 생명의 자유(6:15)로 나누기도 합니다.
갈라디아서의 주요내용을 3부로 나누면 1-2장은 바울 개인신앙에 대한 내용, 3-4장은 교리토론, 5-6장은 실제적 교훈입니다. 저자 바울은 갈라디아 서신을 쓸 때 다른 서신들과 같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받아쓰게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기록하였습니다((1:1, 5:2, 6:11).
< 갈라디아서의 말씀들>
**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9) (* 다른 복음/ 갈1;6, 7, 8)
**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 1:10)
**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노니 (갈 2:1)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저희는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갈 2:9)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을 부탁하였으니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 (갈 2:10)
**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갈 2:16)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 3:3)
**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 3:9)
**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夢學 先生)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義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갈 3:24)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夢學 先生)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갈 3:25)
**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3:26)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3:27)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3:28)
**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갈 4:6)
**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 5:1)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갈 5:6)
**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5:13)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 ( 5:14)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 5:15)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 5:16)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5:17)
**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 5:22)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5:23)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5:24)
**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갈 5:26)
**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 만일 누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니라 (갈 6:3)
**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 6:6)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 6:7)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 6:8)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6:9)
**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6:14)할례나 무할례가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은 자뿐이니라 (6:15)
**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