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1장
1. 인간 사도 요한
요한이라는 이름은 '여호와의 은총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사복음서 중 요한복음은 그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서술방식 때문에 같은 복음서이지만 공관복음서와는 다른 복음서로 구분됩니다. 요한의 부친은 세베대요, 모친은 살로메인데 살로메는 예수님의 이모가 아니었을까 짐작되고 있습니다.( 요19:15=마27:56=막 15;40 살로메)
요한의 고향은 갈릴리 벳세다이며 형은 야고보, 직업은 어부였습니다. 처음엔 세례요한의 제자였다가(요 1:35/안드레와 요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붙여준 그들의 별명이 보아너게(의미: 우레의 아들, 분노의 아들 막3:17)인 것으로 보아 그들은 강한 성격을 가졌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 눅 9:54 사마리아 마을에 불을 지르기를 원함) 요한은 또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것을 적발하여 금지시키고 예수님께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 마가복음 9:38=눅 9:49-50) 특히 그들의 어머니 살로메는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순간 요한과 야고보를 특별 대우 해주기를 예수님께 간청하여 다른 제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마태 20:20-24)
그러나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특히 많이 받았습니다. ('그가 사랑하시는 자' 요한 13:23, 19:26, 21:7, 21:20) 그는 충성된 사람이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된 후 흩어졌지만 베드로와 함께 위협을 무릅쓰고 그가 알던 대제사장의 법정에 함께 들어가 예수님의 심문장면을 지켜보았고( 18:15) 마지막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처형당하는 순간까지 십자가 밑에 같이 있었고 예수님은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했습니다. ( 요 19:26-27)
그때로부터 요한은 밧모섬에서 귀양을 갔다가 다시 온 후까지 그리고 에베소에서 죽을 때까지 마리아를 계속 모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수님의 승천 후 요한은 베드로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와 함께 초대교회의 3대 지도자가 되어 오순절 성령충만을 받았으며, 베드로와 함께 앉은뱅이를 고쳤고 에베소에서 전도하다가 밧모섬에 유형되었습니다.
그는 요한복음(믿음)과 요한계시록(소망)과 요한1,2,3서(사랑)를 기록했고 주후 100년경 97세로 하나님께 돌라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생애에 있어 놀라운 변화는 그토록 급하고 질투가 많고 편협하던 그의 성품이 생애 마지막 부분에 쓴 요한일서에 이르러서는 사랑의 삶으로 바뀐 것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에베소에서 말년 설교를 할 때 오직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는 한 마디만 했다고 알려질만큼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인간은 변할 수 있다는 예증을 그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베드로와 함께 어부 출신이었습니다. 흔히 베드로와 요한을 당시 유명 학문을 배우지 않은 무식한 사람들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유명한 정규교육을 따로 받지는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배워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특히 성령충만과 평생의 사역을 통하여 깊은 신앙의 지식을 소유하게 되었고 이 열정으로 귀한 성경을 기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또한 요한에게는 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에수님을 위한 열정으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의 헌신과 충성은 오늘도 우리에게 신앙의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한 20;30-31)(21:24-25)
< 요한복음에서... 생각나누기 >
1. 로고스(lovgo")
요 1:1 태초에 말씀(lovgo")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창 1:1을 연상시키는 본 구절에서 요한은 예수님을 로고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번역된 이 로고스는 철학적 용어로서 법칙, 원칙, 진리로 번역이 되는 우주와 이 세상의 불변의 법칙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이 이 용어를 쓸 때 그는 로고스에서 말씀으로 드러난 하나님의 원칙, 하나님의 마음을 이야기 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나는(ejgwv) ... 이다(eijmiv)..
요한 복음에서 예수님은 7번에 걸쳐 "나는...이니라"(에고 ..에이미)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생명 떡 6:35 세상의 빛 8:12 양의 문 10: 7 선한 목자 10:11
부활이요 생명 11:25 길, 진리, 생명14: 6 참 포도나무 15: 5
그런데 이 말씀은 구약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은 과연 누구시라고 가르쳐야되느냐고 묻는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 하야 아쉐르 하야 I am that I am)이라고 말씀하시며 나는...이다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출1:14) 즉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나,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 된 나는.. 너희들에게 ... 이다라는 뜻이 담긴 말씀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3. 세족식 洗足式 (요한 13;1-14)
요한복음에는 성찬식 기사가 따로 구별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밤에 있었던 세족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마지막 밤의 성찬식 대신 세족식을 기록한 것은 섬김을 가르치신 예수님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4. 제자들의 고민 ( 요한 2;40-42// 마태4;18-22)
5. 153마리 고기 어획의 기적 ( 21;11)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요 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