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4장
4 복음서의 저자 중 마가와 누가는 예수님의 12제자는 아니었습니다. 마가는 베드로의 제자이며 누가는 바울의 동료요 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가가 언제 예수님을 믿게 되고 바울과 함께 복음의 길을 떠나게 되었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그러나 의사라는 직업과 사회적 신분을 가진 그는 그에게 주어진 모든 달란트를 하나님의 일을 위해 돌려드리는 생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누가는 수리아의 안디옥 출신의 의사였습니다. (유세비우스의 역사기록) 그러던 그가 바울을 만나 예수님을 그의 개인적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고 '빛나다', '빛을 준다'는 그의 이름의 뜻처럼 어두운 세상에 빛을 던지는 복음 전도자로서의 사명을 다했습니다.
누가는 드로아에서 제 2차 전도여행 중이던 바울과 합류하여 빌립보까지 동행하여 바울이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동안 계속 그곳에 머물렀다가 그리고 3차 여행에도 동반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의사로서의 일이었기에 병약했던 바울에게는 큰 힘이 되었고 그가 가진 장점은 지성이었고 지식이었기에 그는 그것을 최대한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여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의사이면서도 타고난 역사가였고 치밀한 지성적 훈련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의사로서의 관찰력과 치밀한 태도로 그는 지성인들에게도 영향력 있는 복음의 전달자였습니다.
특히 당시 사회 지도층이 기독교에 대해 거부반응을 가지고 있을 때에 그는 의사라는 신분으로 사회 고위 지도층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이용하여 설득력 있게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서문에 똑같이 나타나는 데오빌로 각하에게는 이런 누가의 복음증거에 대한 열정을 분명히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나아가 누가는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에 계속 동참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우리가"라는 독특한 표현은 이 누가가 사도바울의 곁에 그림자처럼 있어서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같이 겪었음을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이 누가의 헌신에 대해 바울은 성경 여러 곳에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칭찬을 남기고 있습니다.
**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딤후4:11)
**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골4:14)
**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몬1:24)
누가는 바울에게 있어서 제자라기 보다는 동료였고 역사적으로 보자면 마지막 사도 바울의 순교의 장면을 지킨 사람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누가복음이나 사도행전이 바울이 순교한 후에 쓰여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그는 홀로 서서 그가 배우고 보고 들은 신앙을 정리해야했습니다. 아니 정리하는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의 스승이요 동료였던 바울 못지 않은 열정으로 그는 서신을 통한 복음전도의 위대한 열매를 남겼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가복음은 그가 바울과 함께 다니면서 그의 생애를 온전히 헌신했던 그 예수님은 과연 누구신가에 대한 고백입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은 그 예수님을 만난 이들이 과연 어떻게 살았는 가를 분명히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누가의 관심사는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특히 그는 다양한 비유를 통해서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생생히 묘사했습니다.
< 4 복음서 중 누가 복음의 비유들 >
두 빚진 자 7:41~42
선한 사마리아人 10:29~37
어리석은 부자 12:16~21
깨어있는 종 12:36~38
열매없는 무화과 13: 6~ 9
망대건축 전쟁 14:28~33
잃은 동전 15: 8~10
탕자 15:11~32
불의한 청지기 16: 1~12
부자와 나사로 16:19~31
과부와 재판관 18: 1~8
바리새인, 세리 18:9~14
< 누가복음에서 >
< 예수님의 탄생> 눅 2:35 /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 예수님의 족보> 눅 3:23 /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할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의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이상은 헬리요 (계대결혼 신 25:5-6)
< 은혜의 해> 눅 4:18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눅 4: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 희년 禧年(레 25:10-11)>
<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 눅 10:37 /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집안의 탕자> 눅 15:28 / 저가 노하여 들어가기를 즐겨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 무익한 종> 눅 17:10 /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 큰 부자의 고민>
눅18:27 가라사대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