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 박해 받는 자. 회개하는 자)
주인공 '욥'의 이름은 박해를 뜻하는 히브리어 '아예브'에서 파생되었다면 '박해받는 자'라는 뜻이고, '회개' 혹은 '돌아오다'를 뜻하는 아람어 '아바'에서 파생되었다면 '회개하는 자'란 뜻입니다. 욥기의 사건이 일어난 연대는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아마도 아브라함 시대 직후나 창11장과 12장 사이의 기간인 듯합니다. 욥은 이 책의 사건이 있은 직후 140년을 더 살았는데(42:16), 그의 수명은 아마도 약 200살에 가까왔을 것입니다. 이점은 족장 시대와 부합됩니다.
욥기의 사건은 아브라함 시대에 일어났지만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다가 기록된 것은 솔로몬 시대로 보여집니다. 저자는 모세, 솔로몬 .에스라 등 다양한 해석이 있습니다.
욥기는 의인의 고난, 악과 고통의 근원, 악의 존재도 하나님의 뜻인가, 하나님은 진실로 선하신가하는 신정론(神正論 Theodicy)의 무거운 주제와 토론을 담고 있습니다. 이 질문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질문이요 가장 큰 토론과 고민의 주제였습니다. 특히 죄가 없다고 필사적으로 변명하는 욥과 죄가 없다면 그럴 리가 없다고 욥을 지적하는 친구들-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토론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과연 악을 즉시 징계하고 선을 보상해주시는 분이십니까? 이 세상은 과연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선한 사람이 잘살고 악한 사람은 망합니까?
고난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고난의 원인을 해석하는 성경적인 전통적인 4가지 구분 방법이 있습니다. 1. 인간의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2. 더 크게 사용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연단 3. 마귀의 시험과 공격 4. 나의 판단 미숙 등입니다.
성경은 욥이 당대에 완전한 의인이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하나님께서 의인 욥의 믿음에 대한 사탄의 잠정적 시험을 허용한 것뿐이라고 첫 부분에 설명하고 있지만 이중 세 친구는 인간의 숨겨진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차원에서 욥의 고난을 해석하고자하며 욥은 징계 받을만한 일이 결코 없다고 강력히 반발합니다. 욥은 고통도 힘들지만 이렇게 자기를 죄인시하는 친구들의 말이 더 큰 고난이라고 반발합니다.
과연 욥은 욥이 말하는 대로 의인이었습니까? 의인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고난이라는 것은 우리가 당하면 안되는 것입니까? 성경은 축복의 개념을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누구는 무엇 때문에 얼마만큼 더 보상을 받고 누구는 무엇 때문에 얼마만큼 더 징계를 받아야한다고 우리는 생각하십니까? 내가 하나님을 믿고 받기 원하는 축복의 실체는 과연 무엇입니까? 성경은 이것을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네 번째 등장한 젊고 날카로운 토론자 엘리후의 토론도 이 주제를 확장시키기는 했으나 결국 욥기가 끝나기까지 우리는 의인의 고난에 대한 시원한 답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물론 성경은 욥이 이 연단을 참음으로서 하나님의 더욱 큰 축복을 받았음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나간 만큼 나갈 뿐입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 약 5:11)
다만 욥은 하나님을 만났을 뿐입니다!! 진정한 문제는 인간의 편에서 고민했던 욥의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보고 계신 상황이었음이 명백해집니다. 욥의 질문은 해답을 얻지 못했으나, 욥은 하나님을 만난 것으로 족했습니다!! 왜냐하면 영원하신 하나님은 결국 그와 가장 가까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경륜에 순복하면서 하나님을 더욱 더 잘알게 됩니다.
고난의 신비, 나아가 인생의 신비는 우리의 생각으로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의미를 늘 묻고 살며 또 성경은 나름대로의 분명한 해답을 주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를 우리보다 더 사랑하시고 우리 인생의 생각을 넘어서신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뢰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에도 반드시 의미가 있음을 믿으며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신뢰하는 것이 욥기에서 배우는 인내요 깊은 차원의 믿음입니다.
욥기
1장 (22절) 욥의 경건과 고난 2장 (13절) 처의 저주와 세 친구의 조문
3장 (26절) 욥의 생일 저주 4장 (21절) 데만 사람 엘리바스의 첫 변론
5장 (27절) 엘리바스의 첫 변론 6장 (30절) 욥의 답변
7장 (21절) 욥의 답변 8장 (22절) 수아 사람 빌닷의 첫 변론
9장 (35절) 욥의 답변 10장 (22절) 욥의 답변
11장 (20절) 나아마 사람 소발의 첫 변론 12장 (25절) 욥의 답변
13장 (28절) 욥의 답변 14장 (22절) 욥의 변론 시작
15장 (35절) 두 번째 엘리바스의 변론 16장 (22절) 욥의 답변
17장 (16절) 욥의 답변 18장 (21절) 2차 빌닷의 변론
19장 (29절) 욥의 답변 20장 (29절) 2차 소발이 변론
21장 (34절) 욥의 답변 22장 (30절) 세 번째 엘리바스의 변론
23장 (17절) 욥의 답변 24장 (25절) 욥의 답변
25장 ( 6절) 3차 빌닷의 변론 26장 (14절) 욥의 답변
27장 (23절) 욥의 독백 1 28장 (28절) 욥의 독백 2
29장 (25절) 욥의 독백 3 30장 (31절) 고난을 한탄
31장 (40절) 욥의 결백 주장 32장 (22절) 엘리후의 등장
33장 (33절) 엘리후의 변론 1차 34장 (37절) 엘리후의 변론 2차
35장 (16절) 엘리후의 변론 3차 36장 (33절) 엘리후의 변론 4차
37장 (24절) 마지막 변론 38장 (41절) 하나님의 현현과 질문
39장 (30절)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 40장 (24절) 여호와의 말씀
41장 (34절) 하나님의 교훈 42장 (17절) 하나님의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