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장-22장
1장 엘리야와 아하시야
2장 엘리야의 승천과 엘리사
3장 여호람과 여호사밧의 동맹
4장 엘리사의 이적들
5장 나아만의 치유와
6장 엘리야의 이적
7장 구원받은 사마리아성
8장 하사엘에 대한 예언
9장 왕이된 예후
10장 예후의 대숙청
11장 이달랴와 요아스
12장 요아스의 통치
13장 엘리사의 죽음
14장 아마샤와 여로보암 2세
15장 유다 왕과 이스라엘 다섯 왕
16장 아하스의 악정
17장 북이스라엘 멸망
18장 히스기야의 통치
19장 히스기야의 기도
20장 히스기야의 실수
21장 므낫세와 아모스의 악정
22장 요시아의 율법책 발견
23장 요시아의 죵교개혁
24장 예루살렘 함략
25장 남유다의 멸망
* 열왕기 하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
히스기야 왕의 기도
(열왕기하 19:14-19)
열왕기 하는 열왕기 상이 끝나는 부분에서 계속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의 쇠퇴와 포로생활을 추적해 나갑니다. 열왕기상.하는 우상 숭배와 부도덕으로 인하여 유다와 이스라엘 왕국에 심판이 임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다가 이스라엘보다 136년간 더 존속했던 것은 그 나라의 20왕들 중에서 8왕이 비교적 신앙적으로 선정을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의 송아지 우상 숭배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하나 유다는 몇몇 시기에는 여호와 신앙을 되찾기도 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포로가 되어 끌려갈 때까지 거의 130여년 동안을 악한 왕들의 횡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남 왕국 유다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하나님께서는 비극적인 역사 가운데서도 엘리야, 엘리사를 비롯한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심으로 그의 사랑을 확증시키셨습니다.
열왕기하는 일어난 사건을 모두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은 백성들에게 두 왕국의 몰락과 파멸이 통치자와 백성들이 하나님의 종들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해 선지자적 관전에서 선별적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그 나라의 영적인 상태가 곧 그들의 정치적, 경제적 상태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열왕기하에 기록된 마지막 사건은 유다 왕 여호야긴을 풀어준 사건으로서 그것은 B.C. 560년 직전에 일어났을 것입니다.
열왕기상,하에서는 선지자들의 역할이 대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용하셔서 신정 정치를 실현시키는 자로서 왕들이 지켜야 할 언약상의 책무들을 깨우치시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로 선지자(先知者)는 나비(Nabi)라고 부릅니다. 이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약 300회나 언급되는데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초기 선지자들은 미래를 내다보고 징조와 경고와 예고를 준 예언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미래의 일을 내다보고 종교적 황홀경을 경험하는 것 이외에 또 한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도덕적 의(義)에 대한 깊은 의식이었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역사 속에 개입하고 계신 것을 보았고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부름을 받은 자" 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지금 하고 계신 일 또는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보고", "듣고", "이해하고" 때로는 눈물을 머금고 이를 백성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열왕기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하나님이시며 그분이 우리 인간의 삶 가운데에 깊숙히 관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분열 후 패망까지의 역사를 통해 분명히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으며 이 시대의 선택받은 민족으로서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야할 방향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열왕들의 끊임없는 악행으로 인해 앗수르에 의해 멸망 당한 북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와 비록 몇몇 선한 왕들의 개혁의 시도는 있었지만 불완전하거나 이어지지 않는 개혁의 의지로 인해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끌려 간 남 유다, 이 두 왕국의 비극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개혁은 어떤 것이며 우리가 선택해야 할 바는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진정 그들에게 우상은 무엇이었을까요?
드디어 남 유다마저도 무너질 때 마지막으로 나라를 지켜보고자 애썼던 예언자 예레미야의 애가는 심금을 울리는 아픔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개혁을 시도했던 여러 선한 왕들의 노력입니다. 그중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으며 행해졌던 요아스왕의 개혁 (11:17-18,12:2-3) 아마샤 왕과 아사랴 왕의 시도(14:3-4, 15:3-4) 히스기야 왕의 개혁(18:3-8)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완벽한 개혁을 시도했던 것이 요시야 왕의 개혁입니다.(23:1-25) 요시야 왕의 개혁은 역대왕들의 개혁 중 가장 철저했습니다. 비록 후대에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하나님의 진노는 돌이키지 못하였지만 그 당시 만큼은 언약을 세우고 제도를 갖추고 우상과 잘못된 습관을 없애는 등 왕의 권한 내에서 가능한 가장 철저한 개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때문에 므낫세와 그의 백성의 범죄함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시야 왕의 개혁은 말씀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에, 가장 철저했다고 평가됩니다.(왕하 23:24-25) 이 부분에서 우리의 개혁의 기반도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나아가 우리에게 개혁이 필요한 부분은 어디인지 우리 공동체와 교회와 민족에 있어야할 개혁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1. 이 나라와 민족에 개혁되어야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2. 나에게 있어 개혁되어야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3. 남북왕국의 가장 큰 죄였던 우상숭배는 나에게 있어 과연 무엇입니까?